맥북을 사용하면서 파일 옮길일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는데,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옮기면서 동시에 카메라의 사진은 지우고 싶었다.
윈도우의 경우 파일을 Ctrl + X 를 누르거나, 파일 우클릭 후 잘라내기를 누르고 어딘가 붙여넣으면 원본 파일을 옮김과 동시에 원본 파일이 지워진다.
하지만, 맥에서 파일을 선택하고 Cmd + X 를 입력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. 파인더의 매뉴를 보아도 오려내기는 선택할 수 없다고 나와있다.
🤔 그렇다면 맥에서는 파일을 오려낼 수 없는건가? 다행이도, 방법이 있다.
해결법 먼저, 맥에서 파일을 잘라내고 붙여넣는 방법.
우선 잘라낼 파일을 선택하고 Cmd
+ C 를 입력하거나 우클릭
→ 복사 혹은 매뉴의 편집 → 복사 를 선택한다.
그 다음 파일을 붙여넣을 장소에 이동해 Cmd + Opt
+ V 를 입력하거나 Opt
+ 우클릭
→ 여기로 항목 이동 혹은 Opt
+ 편집 → 여기로 항목 이동을 선택한다.
짜짠! 이렇게 간단하게 맥에서 파일을 오려내서 붙여넣을 수 있다.
그런데, 애플은 왜 이렇게 파일을 오려내도록 설계한걸까...?
맥에서 파일을 잘라낼 수 없는 이유 - 애플은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?
애플은 파일을 잘라낸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것 같다.
문서를 작성하면서 텍스트를 잘라내면 원본 문서에서 텍스트가 지워지고 다른 문서나 원하는 곳에 붙여넣을 수 있는데, 이 잘라내기 개념을 그대로 파일에도 적용하면 파일을 다른곳에 붙여넣는지 여부와 관계 없이 잘라내기를 한 파일을 폴더에서 지워버려야 하고 이로 인해 파일을 옮길 때 실수로 파일을 날려먹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.
그렇기 때문에 파일을 "잘라내는" 개념이 아닌 "옮기는" 개념으로 접근하여 파인더를 설계한듯 하다.